1. e-보드를 이용한 손쉬운 내부 벽단열
아파트 인테리어를 들어가면 계단실 방향 벽이나 발코니 쪽 벽, 옆집 방향이 아닌 외벽 쪽 내부 벽면에 곰팡이가 올라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내, 외부 온도차 때문에 생기는 현상인데 결로가 생기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곰팡이가 생긴 벽면은 곰팡이를 제거 후 단열 작업에 들어가야 합니다. 이때 벽지는 완전히 제거후 곰팡이 제거제 또는 락스 원액을 충분히 뿌려서 뿌리까지 깨끗하게 제거해줘야 합니다.
셀프 인테리어로 간단히 할 수 있는 단열은 e-보드를 이용한 단열입니다. 여기서 e-보드는 결로 방지용 판상 단열제품으로 압축발포 스트리폼 위에 폴리프로필렌 표면판을 붙이고 그 위에 부직포가 입혀진 단열재입니다.
2. 시공 방법
시공 방법은 간단합니다.
1. 900x2400 사이즈의 e보드를 시공할 벽면 사이즈에 맞게 잘라줍니다. 여기서 900x2400 사이즈를 사용하는 이유는 보통 아파트가 천장까지 높이가 2300정도 이기 때문에 로스를 줄이기 위해 900x1800 사이즈의 제품은 사용하지 않고 900x2400 사이즈의 제품을 사용합니다.
2. 뒷면에 우레탄 폼본드 또는 우레탄 폼을 꼼꼼하게 뿌려줍니다. 스티로폼 방향이 뒷면입니다.
접착제를 도포한 e-보드를 시공할 벽면에 붙여줍니다. 사방을 꼼꼼하게 눌러준 후 다시 떼어내고 우레탄폼이 조금 굳을때까지 기다립니다. 우레탄 폼은 부풀어 오르면서 굳기 때문에 붙여놓고 그냥 놔두면 너무 부풀어 오르고 굳기 전에 떨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3. 어느정도 끈끈하게 굳은 e-보드를 다시 시공부위에 붙이고 눌러주면 떨어지지도 않고 심하게 부풀지도 않기 때문에 다음장과 단차가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4. 같은 방법으로 반복해서 e-보드를 시공하고 사이 사이 벌어진 틈은 우레탄 폼으로 꼼꼼하게 메워줍니다.
5. 이보드가 완전히 접착되면 그 위에 바로 도배나 페인트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e-보드를 시공한 면에서는 e-보드가 물을 빨지 못해서 도배지가 팽팽하게 안 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저는 e-보드 시공 후 석고보드를 한판 더 시공 후 도배를 합니다. 그렇게 하면 도배지가 펴지지 않는 하자는 생기지 않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간단하게 단열을 하는 방법을 알아봤습이다. 많은 도움이 되셨다면 다른 글도 함께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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